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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취향/경기 북부 맛집

[의정부 서부광장 횟집] I 대포수산물 I 대방어, 광어, 서더리탕 맛집

by 양조휘 2023. 11. 24.

[의정부 서부광장 횟집]

대포수산물




▶ 오늘의 포스팅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횟집 대포수산물이다.

 

 

 

 

 

 

  • 경기 의정부시 경의로 79(의정부동 574-2)
  • 031-876-4738
  • 매일 10:00-01:00(식사가능 11:00~)
  • 휴무일은 전화문의

 

오늘의 주문 메뉴

대방어+광어(세트 3) - 65000원
서더리탕 - 7000원

 

 

 

 

대포수산물은 의정부역 서부광장 방면에 위치한 수산물 회센타이다.

 

이 골목에는 4~5곳 정도의 횟집들이 몰려있고 제철 생선이 입하되면 근처 아저씨들로 붐빈다.

 

나 역시 겨울을 맞아 대방어의 입하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방문하였다.

 

 

가게에 처음 입장하면 회센타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산물을 직접 공급 받아 회를 떠주는 사장님과 종업원들의 움직임이 마치 수산시장을 연상케한다.

 

점점 붉어져가고 있는 방문객들의 대추 같은 얼굴과 시끄러운 대화소리들이 대포수산물을 메우고 있다.

 

초저녁이었지만 벌써부터 테이블이 몇 안남아 우리는 안쪽의 방으로 안내 받았다.

 

 

수산물은 제철 생선들의 경우 싯가인 경우도 있고 세트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접할 수도 있다.

 

포장해서 가져가면 이것보다 1~2만 원 더 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

 

이 날은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대방어와 광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세트 3을 골랐다.

 

 

스끼다시로 뻔데기와 부침개, 옥수수콘 등 기본적인 것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우럭탕수가 특징적인데,

간이 되지 않은 부드러운 우럭 살 위에 달콤새콤한 탕수 소스가 올려져 식욕을 돋구어 준다. 

 

 

얼마지 않아 주문한 대방어와 광어가 나왔다.

 

가장 무난한 횟감인 광어의 두께와 씹는 맛도 일품인 집이지만, 역시 제철인 대방어가 주인공이다.

 

집었을 때 윤기가 흐르는 대방어는 두툼하면서도 흰 부분이 적고 씹었을 때 서걱거리는 식감이 없는 훌륭한 맛이었다.

 

깊이 있는 기름기가 느껴지면서도 별로 물리지 않는 대방어는 흰 살 생선과 붉은 살 생선의 장점을 아우른다.

 

다만, 손님이 너무 많다보니까 과거 방문했을 때와 달리

방어머리 구이와 같은 서비스가 대량으로 주문한 테이블에만 돌아간 것은 조금 아쉽다.

 

고기의 기름맛과는 다른 방어회의 신선한 기름칠 덕분에 술자리는 무르익었다.

 

 

회를 거의 다 해치우고 나면 서더리탕을 시킨다.

 

서더리탕은 우럭 대가리와 손질하고 남은 광어의 남은 부위들로 끓여진다.

 

전형적인 횟집 서더리탕의 칼칼하면서 바다향이 나는 맛이었고, 가격대가 있는 만큼 양도 많은 편이다.

 

이 정도면 의정부에서 접할 수 있는 횟집 가운데 충분히 상위에 위치할 수 있는 가게라고 생각한다.

 

 

 


 

 

 

의정부  서부광장 횟집

대포수산물의 대방어, 광어, 서더리탕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