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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취향/경기 북부 맛집

[양주 남방동 맛집] I 태능솔밭가든 I 양념돼지갈비 맛집

by 양조휘 2024. 10. 4.

[양주 남방동 맛집]

태능솔밭가든




▶ 오늘의 포스팅은 경기 양주시 남방동에 위치한 양념돼지갈비 맛집 태능솔밭가든이다.

 

 

 

 

 

 

 

  • 경기 양주시 양주산성로 175(남방동 568-14)
  • 031-821-8000
  • 매일 11:00~21:00
  • 정기휴무(매주 수요일)

 

 

오늘의 주문 메뉴

돼지갈비(300g)- 16000원(1인분 기준)
갈비탕 - 13000원

 

 

 

 

 

오늘 소개할 태능솔밭가든은 양주시청 근방의 교외지역인 남방동에 위치해있다.

 

소나무가 그려진 간판과 이름값에 걸맞게 침엽수로 둘러쌓인 입구가 나름 운치있다.

 

근처에 존재하는 양주역은 거리가 꽤 되고 버스 정류장이 있긴 하지만 배차 등의 접근성이 떨어져서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내부는 적지 않은 규모의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교외에 존재하는 전형적인 가족식사용 고깃집이라 하겠다.

 

테이블은 목재로 된 익숙한 디자인인데 고기를 구울때 연기를 빨아들려 주는 곡선형의 흡기팬이 테이블에 부착되어 있어,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일반 고깃집에 비해 걸리적 거리지 않고 좋았다. 

 

메뉴는 돼지갈비를 메인으로 왕갈비, 이동갈비, 삼겹살로 이어지며,

최근 유행하는 고급화된 숙성고기집들과 비교하여 양과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이고 저렴하다.

 

 

밑반찬으로는 드레싱된 양배추 및 부추를 기본으로 해파리무침, 청포묵, 양념게장과 육회 등이 나온다.

 

반찬들 모두가 명절 큰집에서 먹어본듯한 묘한 기시감이 느껴지는 익숙하고 편안한 맛이었다.

 

집안 어르신과 함께 와서 먹으면 딱 좋을 만한 맛이다.

 

 

 

주문한 돼지갈비는 4인분인데 구리 불판에 제법 여러 덩이를 올렸음에도 사진처럼 양이 푸짐하다.

 

고기를 좀 아는 사람이면 보이겠지만 상대적으로 원가가 비싼 갈비는 갈비뼈에 목살 등을 인위적으로 접합시켜

돼지갈비로 속여 알음알음 파는 경우도 많은데, 솔밭가든은 실제 갈비만을 정형하여 판매하는 곳이다.

 

사장님과 종업원 분들의 연세를 생각하면 꽤나 귀찮고 손해되는 일일텐데

여전히 이런 고기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고깃집으로서의 하나의 자존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를 속도감 있게 썰수 있도록 유선형으로 꺾인 가위의 디테일 때문만이 아니라 고기 자체도 부드럽게 잘린다.

 

양념돼지갈비의 생명이라 할 양념은 언제나처럼 간이 아주 적정하여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데,

숙성을 제대로 시켜 고기에 착달라 붙어 있고 겉도는 맛이 없다.

 

공깃밥과 반찬을 부르는 달큰한 양념갈비의 필승조합인 된장찌개는

약간의 두부,감자,애호박 등에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끓인 호탕한 스타일이다.

 

 

 

돼지갈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이지만, 대식가로서 고깃집 갈비탕을 포기하기란 어렵다.

 

태능솔밭가든의 갈비탕은 평범한 크기의 갈비대 3~4대에 팽이버섯과 당면, 파 등이 들어가는 무난한 구성이다.

 

갈비탕이 딱 사람들이 기대하는 맛이라 특별할 것이 없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한 번씩 주문하게 된다.

 

식사 막바지쯤에 남는 양념갈비를 갈비탕에 적신 밥알에 더해 먹는 행복한 경험을 아마 모두 고대하지 않을까 싶다.

 

 

오래된 고깃집답게 마무리는 너무도 한국적인 퍼먹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콘이다.

 

태능솔밭가든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졸업식이나 취업과 같은 경조사가 있을때

가족이 한데 모여 갈비를 먹는 것이 하나의 의식처럼 여겨지던 과거 한국의 집단적 식문화가 떠오른다.

 

가족, 동료, 지인들과 더불어 뜨거운 불판을 가운데 두고 둥글게 모여 앉아 든든하고 배부른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솔밭가든은 단체손님에 경우 사진처럼 차량 수송도 지원해주므로 부담없이 예약해도 좋을 것이다.

 

 

 

 


 
 
 

양주 남방동 맛집

 

태능솔밭가든의 양념돼지갈비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