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 맛집]
북새통
▶ 오늘의 포스팅은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소갈비 맛집 북새통이다.
- 서울 도봉구 덕릉로60길 54(창동 454-1)
- 02-903-5799
- 월,화,수,목 15:00-24:00 / 금,토,일 14:00-23:30
- 정기휴무(매달 넷째주 일요일)
오늘의 주문 메뉴
소갈비살(500g) - 38000원
양념 소갈비(600g) - 39000원
오늘 소개할 북새통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이다.
수유와 창동의 먹자골목으로부터 벗어난, 빌라 또는 주택가에 위치해있어 입지가 좋지는 않다.
그럼에도 단골과 입소문만으로 웨이팅 손님들을 유지하고 있는 내공있는 가게이다.
칠판에 분필로 쓰여진 메뉴판에서 알 수 있듯 가게의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노포 깡통집의 그것을 보인다.
메인 메뉴인 소갈비는 한 근(600g)을 기준으로 판매하고 있고 상당히 저렴하다.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지인의 말을 빌리면 고기를 도매가로 구입한 뒤
직접 해체하여 판매하고 있기에 가능한 가격이라고 한다.
먼저 와서 식사를 하고 있던 일행들이 소갈비살을 주문하여 먹고 있다.
가격이 싼 것을 감안하지 않더라고 소고기의 선도가 좋다.
숯향과 육향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갈비는 육즙이 잘 가두어져 맛있었다.
본인이 직접 담은 고기라며 적극 추천한 지인의 선택을 존중하여
뒤이어 양념 소갈비를 주문했다.
소갈비의 경우 특히 양념의 간이 강하면 먹을수록 맛이 떨어지는데
북새통의 양념 갈비는 간의 쎄지 않고 은은하고 덧입혀진 스타일이었다.
무엇보다 소갈비가 모두 양이 넉넉하여 만약 밥과 같이 먹는다면
평범한 돼지고기만큼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북새통의 시그니처는 소갈비뿐 아니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순두부찌개이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의 순두부찌개는 식사와 함께 먹어도 좋지만
식사 후에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라면에 넣어 먹는게 더욱 좋다.
사진처럼 숯을 뺀 뒤에 양은냄비를 통해 직접 라면을 끓일 수 있다.
라면이 적당히 끓어갈 때쯤 남은 순두부찌개를 넣으면 제법 괜찮은 사이드 메뉴가 완성된다.
마치 순대국집에서 다대기를 넣듯,
감칠맛이 더해지고 순두부가 추가된 라면은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남은 소갈비를 라면과 함께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호처럼 항상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가게의 특성상
진득하니 대화하며 식사를 하기엔 부적합 할수도 있다.
그럼에도 1차에 질 좋은 소고기를 원없이 먹고서 술자리를 시작하고 싶다면 꽤나 좋은 선택지라고 본다.
북새통은 먹자골목보다 지역의 재래시장인 신창시장에 인접해있다.
국밥이나 족발 등 전통적인 재래시장 음식들부터 호떡, 토스트처럼 다양한 주전부리를 싸게 먹을 수 있으니
가게를 방문하기 전후에 들러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도봉구 창동 맛집
북새통의 소갈비살, 양념 소갈비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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