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염창역 맛집]
홍마방
▶ 오늘의 포스팅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마파두부 맛집 홍마방이다.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4길 1 1층(목동 527)
- 02-2646-9316
- 매일 11:30-22:00(15:00-17:00 브레이크타임)
- 정기휴무(매주 일요일, 월요일)
오늘의 주문 메뉴
마파두부 덮밥 - 7500원
꿔바로우(소) - 10000원
빙홍차 - 3000원
오늘 소개할 마홍방은 양천구 염창역에 내려서 3분가량 걸어오면 만날 수 있는 마라요리 전문점이다.
어스름한 간판에, 구석진 골목에 숨어있지만 단골이 많은 가게이다.
전철역과 버스정류장이 가까우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기명단이 꽤 있었으나 회전이 빨라 웨이팅이 길지는 않았다.
가게 내부는 테이블 단체석이 5~6개 정도이고, 다찌석도 갖추어져 있다.
단체로 와르르 회식하는 분위기보다는 퇴근길에 혼밥이나 단둘이 식사하기 좋은 느낌이다.
지인과 둘이 방문했기 때문에 다찌석에 앉아 메뉴판을 받았다.
단촐해 보이는 단면 메뉴판에는 단품 중화요리들과 몇가지 사이드 메뉴들에 설명이 쓰여있다.
홍마방은 손님이 체크할 수 있는 주문서를 작성해 주문을 진행한다.
메인 메뉴인 마라탕과 마라샹궈의 경우 구체적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나머지 메뉴들도 체크하여 제출해주면 된다.
식사 메뉴가 나오기 전에 지인의 추천으로 주문한 빙홍차가 나왔다.
식용이 불가한 석회수가 많은 까닭에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 요리에는 홍차 등이 익숙하다.
차가운 홍차는 조금 생경했는데, 우롱차와 홍차를 잘 조합하여 만든듯한 미묘한 맛이었다.
느끼하고 자극적인 마라 요리들과의 궁합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론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꿔바로우(소)가 나왔다.
정통 중화요리집에서 접하는 두툼하고 튀김옷이 바삭한 꿔바로우는 아니었다.
단품 메뉴만으론 아쉬운 날, 가성비를 생각하여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이다.
크게 세 덩이 정도의 분량으로 집게와 가위로 잘라먹으면 된다.
고기 함량은 낮은편인데,
달콤하면서 미세한 마라맛인 섞인 소스가 잘 어울리고 튀김의 식감이 찰기가 있어 씹는 맛이 좋다.
마지막으로 메인요리인 마파두부 덮밥을 주셨다.
마파두부 덮밥은 밥과 소분할 그릇이 함께 나오고, 마파두부의 양이 꽤 많다.
이렇게 붉은 빛이 아니라 어두운 갈색 빛깔이 도는 마파두부가 정통 사천식이다.
마라의 알싸한 향이 기분 좋은 자극을 주는데,
빛깔과 질감을 통해 두반장과 라유 등을 제대로 쓴 마파두부라는 걸 알 수 있다.
두부는 일반적인 모두부와 순두부의 중간정도의 부드러움이 느껴지고
소스의 사이 마다 다진 고기와 향신료가 풍미를 더해준다.
첫맛은 약간 떫게까지 느껴질 정도의 묵직한 두반장이 깊은 맛이, 끝맛에는 알싸한 마라향이 지나간다.
자극 위주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여타의 마라 요리와 달리 깊이와 격이 느껴지는 맛이다.
함께 나온 쌀밥과 꿔바로우를 올려 먹으니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메뉴들의 퀄리티가 상당한 가게이니 근처를 지난다면 꼭 한 번 방문하길 바란다.
오늘 소개한 마홍방은 용광산 달빛거리라는 조그마한 상권에 위치해있어 먹을거리가 꽤 있다.
또 조금 더 걸어가면 용광산 근린공원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산책코스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양천구 염창역 맛집
홍마방의 마파두부 덮밥, 꿔바로우, 빙홍차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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