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취향/충남 지역 맛집

[천안 성정동 맛집] I 시골집얼큰한뼈해장국 I 뼈해장국 맛집

by 양조휘 2023. 11. 11.

[천안 성정 맛집]

시골집얼큰한뼈해장국


 

▶ 오늘의 포스팅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위치한 맛집 시골집얼큰한뼈해장국이다.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봉정로 168-3(성정동 142-17)
  • 041-577-9993
  • 매일 00:00-24:00
  •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오늘의 주문 메뉴

뼈해장국(얼큰한 맛) - 9000원

 
 

 

 
이번에 방문한 시골집얼큰한뼈해장국은 성정1동 복지센터 근처에 위치한 꽤 규모 있는 가게이다.
 
천안에서는 나름 유명한 집으로 직산에 본점이 있지만 성정점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방문해 보았다.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여 널널한 가게의 내부 전경을 찍을 수 있었다.
 
뼈해장국 집은 24시간 영업을 하며,
가족 단위 손님과 대규모 술자리 예약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이런 큰 규모의 가게가 맛집인 경우가 많다.
 

 
이 집의 뼈해장국은 순한 맛, 보통 맛, 얼큰한 맛의 3단계를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다.
 
감자탕이 아니라 뼈전골이라 표기된 메뉴가 눈에 띄는데, 목뼈와 등뼈의 뼈대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전골에 가깝게 끓여내는 뼈전골을 판매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식자재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말이다.
 
나는 날도 춥고 모처럼의 방문이니 가장 맵다는 얼큰한 맛으로 뼈해장국을 주문했다.
 

 
뼈해장국의 비주얼이 강렬하다.
 
흔히 들어가는 우거지 대신에 가득 뿌려진 파의 향이 맵싸한 뼈해장국의 냄새 속에 은은히 느껴진다.
 
예상대로 상당히 매워 보이지만 식욕이 돌게 하는 강렬한 붉은 빛깔이 사람을 홀린다.
 

 
뼈해장국에는 중간 정도 크기의 뼈가 3개 정도 들어가 있고, 적당히 두툼한 살코기가 한 덩이 더 들어가 있다.
 
뼈해장국집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정량이 일정한 뼈 개수와 식감이다.
 
시골집얼큰한뼈해장국의 경우 뼈의 양은 많은 편이고, 살은 전반적으로 숟가락으로 발골할 수 있는 정도의 질감이었다. 
 

 
뼈해장국은 살코기를 소스에 찍어 한 점씩 밥과 함께 먹는 사람과, 발라낸 살과 밥을 국과 같이 말아먹는 사람으로 나뉜다.
 
나는 후자 쪽을 더 선호하여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먹었다.
 
거의 지옥불 뼈해장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맵기가 강했으나, 알싸한 파맛과 국물맛을 완벽히 머금은 살의 조화가 아주 좋다.
 

 
총평을 하자면, 우거지나 콩나물 같은 채소류의 아삭한 식감과 해장국 국물의 조합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면
그리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반면에, 뼈해장국에서 살코기의 양과 질을 중시하고 얼큰한 스타일의 국물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것이다.
 
그럴싸한 밥 한끼 먹기가 부담스러운 요즘, 9000원이란 가격으로 이 정도의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건 소소한 행복이다.
 

 
식사를 마치고 박하사탕 두어 개를 챙겨 밖으로 나오니 흡연장이 보였다.
 
지금처럼 추운 날씨라면 꼭 흡연자가 아니더라도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받아 잠시 쉬었다 가도 좋을 것 같다.
 

 
 

 
 
시골집얼큰한뼈해장국의 근처에는 천안의 시그니처 빵집인 뚜쥬르 과자점이 있다.
 
본점 격인 뚜쥬르 빵 돌가마점만큼은 아니지만, 퀄리티 높은 빵과 과자류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뼈해장국으로 든든함을 채웠다면 뚜쥬르에서 달달한 군것질거리로 여분의 칼로리를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천안 성정 맛집

시골집얼큰한뼈해장국의 뼈해장국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