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성 맛집]
품회구
▶ 오늘의 포스팅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한 중국집 품회구이다.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수변로 32 102호(성성동 32-1)
- 0507-1491-8118
- 매일 11:00-21:00
- Break Time(15:00-17:00)
- 정기휴무(매주 수요일)
오늘의 주문메뉴
1회차 방문
삼겹새송이짬뽕 - 11000원
탕수육(s) - 18000원
2회차 방문
고추간짜장 - 9000원
1회차 방문
오늘 소개할 품회구는 성성호수공원으로 넘어가는 대로변 외곽에 위치해 있어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본래 마포구에서 영업을 하며 이름을 알렸던 중식당이었는데, 몇 년 전에 천안으로 옮겨왔다.
입 구(口) 자 6개를 이용하여 작명한 품회구라는 이름이 인상 깊어 쉽게 잊히지 않는 가게이다.
가게의 내부는 크지 않지만 천장이 아주 높고 가구들의 색감이 밝아 전체적으로 쾌적한 느낌을 준다.
벽 면 액자에는 현대미술 작품으로 보이는 것들이 붙어있는데, 중국에서 꽤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품회구는 메뉴의 구성이 나름 특이하고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여럿이 방문한다면 점심 또는 저녁코스 요리를 주문하여 다양한 요리류를 하나씩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우선 짬뽕류 가운데 추천 메뉴로 표기된 삼겹새송이짬뽕과 탕수육을 시켰다.
먼저 나온 것은 달콤새콤한 향을 풍기는 탕수육이었다.
품회구의 탕수육은 배달 요리화 된 한국의 탕수육이 아니라,
그릇에 소스가 흐르지 않는 볶먹 형태의 진짜 탕수육이다.
본래 탕수육이란 이렇게 튀김에 소스를 부어 한바탕 볶아 먹는 스타일이 정석이다.
가까이서 살펴보면 소스가 완벽하게 코팅이 되어 마치 강정과 같은 느낌이 든다.
이렇게 코팅이 되려면 단순히 여러 번 볶았다는 것이 아니고 튀김 자체의 품질이 매우 좋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튀김이 너덜너덜 해지거나 소스로 인해 눅눅해진다.
품회구의 탕수육은 겉바속촉의 식감이나 소스의 매혹적인 맛이 천안 중식당에서 최고 수준이다.
메인요리로 삼겹새송이짬뽕이 나왔다.
중국식 우동이나 굴짬뽕처럼 보이는 국물에 잘 볶아진 새송이버섯과 삽겹살이 양파, 청경채와 함께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채소들의 숨이 적절히 살아있고 자극이 쎄지 않는 재료들이 안정감을 준다.
면은 얇지만 탱글함이 살아있는 라멘의 면발을 연상케했다.
그래서 고기 육수로 묵직하면서 채수로 느끼하지 않게 잘 잡힌 국물이 면발을 타고 온전히 전달된다.
버섯과 삼겹, 면발을 한 번에 집어 먹을 때, 든든한 식사 한끼를 하는 만족감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좋다.
2회차 방문
짬뽕과 탕수육의 만족스런 기억을 안고 2회차 때는 또 하나의 시그니처인 고추 간짜장을 주문했다.
무난하게 잘 삶아진 면발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매운 기운이 확 풍기는 간짜장의 소스이다.
간짜장의 소스를 비벼보니 국물이 거의 없는 정통파까지는 아니고 생각보다 쉽게 섞인다.
물론 양파와 양배추는 숨이 제대로 살아있어 식감이 좋고 중간 중간에 있는 청량고추들도 존재감이 있다.
품회구의 고추 간짜장은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맵다.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 달달한 짜장 소스 뒷맛에 훅하고 들어오는 수준인데 특이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달고 매운 자극을 물리지 않게 느끼고 싶은 방문자라면 취향일 수도 있겠다.
천안 성성 맛집
품회구의 삼겹새송이짬뽕, 탕수육, 고추간짜장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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